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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가 캐스팅 거절한 영화들 – 그들이 놓친 기회들

by c735-dbd 2025. 2. 18.

 

영화계에서는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배우들이 다양한 이유로 특정 영화 출연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이 거절한 역할이 나중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면, 배우들은 후회할 수도 있겠죠. 오늘은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을 거절했던 영화들과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윌 스미스  매트릭스의 네오 역할을 거절하다

1999년 개봉한 매트릭스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SF 명작입니다.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가 맡은 네오(Neo)’ 역할은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죠. 하지만 이 역할의 원래 캐스팅 대상은 윌 스미스(Will Smith)였습니다.

윌 스미스는 당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1999) 출연을 선택하면서 네오 역할을 거절했습니다.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매트릭스의 콘셉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워쇼스키 감독(당시에는 워쇼스키 형제)의 연출 방식이 자신과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된 후, 매트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키아누 리브스는 아이코닉한 액션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반면, 윌 스미스가 선택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는 혹평과 흥행 참패를 겪으며 그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후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네오 역할을 거절한 것이었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팬들은 여전히 "만약 윌 스미스가 네오였다면?"이라는 가정을 흥미롭게 여깁니다.

 

2. 톰 크루즈  아이언맨 역할을 거절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시작을 알린 영화 아이언맨(2008)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가 맡은 토니 스타크(Tony Stark)’는 캐릭터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원래 제작사에서는 아이언맨 역할을 톰 크루즈에게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톰 쿠르즈는 액션 영화의 대표적인 배우였고, 마블은 그가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흥행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톰 크루즈는 영화의 각본이 미흡하다 판단했고, 초기 기획 단계에서 아이언맨의 이야기가 지금과 많이 달랐고,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톰 크루즈는 배우로만 출연하는 것이 아닌 제작에도 관여를 하고 싶어 했지만, 마블 스튜디오는 이것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마블은 오랜 고민 끝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캐스팅했고, 그의 연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톰 크루즈는 이후 인터뷰엣  롭트 다우니 주니어가 토니 스타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내가 했더라면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 이라며 그의 캐스팅을 극찬했습니다.

 

3.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할을 거절하다

 

SF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시리즈 중 하나인 스타워즈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Anakin Skywalker)’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 캐릭터는 원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가 연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타이타닉(1997) 이후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조지 루카스(George Lucas) 감독은 그를 차세대 스타워즈 시리즈의 중심 인물로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그는 블록버스터보다는 연기력을 집중할 수 있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

-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하면 이후 커리어에 너무 강한 이미지가 남을 것을 우려했다.

- 각본을 읽고 나서 "내가 잘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었다"고 느꼈다.

아나킨 역할은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맡았고, 그는 이후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여전히  만약 디카프리오가 아나킨을 연기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4. 맷 데이먼  아바타의 제이크 설리 역할을 거절하다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감독의 아바타(2009)는 역대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한 영화 중 하나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Jake Sully)’ 역할을 맡았던 배우는 샘 워싱턴(Sam Worthington)이었지만, 원래 이 역할은 맷 데이먼(Matt Damon)에게 제안되었습니다.

맷 데이먼은 출연을 원했지만, 당시 본 얼티메이텀(2007)을 촬영 중이었고, 일정 문제로 인해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맷 데이먼은 한 인터뷰에서 정말로 아바타에 출연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다른 프로젝트에 묶여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고 밝혔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출연료뿐만 아니라 영화 수익의 10%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점입니다. 만약 맷 데이먼이 출연을 했다면 엄청난 수익을 받을 수도 있었죠. 이후 그는 인터뷰에서 아바타를 거절한 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후회 중 하나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론

 

배우들이 영화 출연을 거절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일정이 맞지 않거나 또는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를 했기 때문이죠. 우리가 본 것처럼 그들이 거절한 역할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맡은 배우들은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만약 윌 스미스가 네오였다면?’

만약 톰 크루즈가 아이언맨이었다면?’

 

이러한 가정은 흥미로운 이야기 소재가 됩니다. 배우들의 선택 하나가 영화 산업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캐스팅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화 속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아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